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재택근무도 길어졌다. 집에서 일하다가 무심코 노트북 밑바닥을 만졌는데 손을 데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너무 뜨거웠다. 회사에 있는 큰 노트북 거치대를 가져올 수도 없고, 집에 큰 거치대를 두는 것은 싫고...
그래서, 접이형으로 심플한 거치대를 찾다가 부착형 거치대를 알게 되었다. 플라스틱 제품도 많았지만, 알루미늄으로 된 제품이 있어서 구입했다. 맥북에 딱 좋다. 애플에서 만든 제품인줄...
맥북 컬러에 딱 맞는 메탈, 그레이 두종류 컬러를 가지고 있고 알루미늄이라서 튼튼하다. 플라스틱의 경우에는 쉽게 마모될 것 같았다. 13인치에서 17인치까지 적용 가능하다.
꺾이는 각도 마음에 든다. 처음에 잘못 부착해서 다시 떼었다가 붙였는데도 잘 붙여졌다. 양면테이프로 붙이는게 아니라 젤 타입으로 된 테이프다. 자동차에서 흔히들 사용하는 젤 타입의 논슬립 패드에 사용되는 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중에 떼어낼 때도 깔끔하게 떼어질 것 같다. 떼어내고 세척해서 사용도 가능하다고 한다.
두께가 3mm로 얇다. 그래서 가장에 넣어 다니거나 노트북을 들고 회의를 들어갈때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라운드 처리도 완벽하다.
8도의 각도라는데...손목에 부담이 없다. 없을 때보다 더 편해졌고 타이핑이 더 경쾌해졌다. 아무래도 손목에 부담이 없고 바른 자세가 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원격 미팅을 할 때, 카메라 각도를 조정하는 게 불편했는데 이 거치대를 하고 나서는, 카메라 촬영 각도가 잘 잡혔다. 카메라의 높이가 조금이나마 높아지니 그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