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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류가 흐르는 물건들

갤럭시 노트10 사용 3일, 불편한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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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7를 3년 넘게 사용하다가, 이번에 갤럭시 노트10으로 갈아탔습니다. 디바이스 크기가 큰 기기는 부담이 되어 작은 스마트폰을 찾았으나, 갤럭시 노트10의 S펜 기능과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덕분에 화면은 크고 디바이스 크기는 크지 않은 효율적인 장점 때문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자급제폰으로 구입했어요. 사실 5G 요금제가 부담되어 구입을 포기했다가, 자급제폰은 LTE도 된다는 말에 냉큼 결제했죠. 

크기 때문에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는 포기했어요. 세로로 길고 큰 게 제게는 부담되었습니다. 목공이 취미라서 S펜만 잘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에 그냥 노트를 구입했어요. 3일 사용했는데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아무래도 S7에서 노트10으로 바꾼 것이니 불만이 거의 없겠죠! 

다른 사용 후기들도 많으니,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들만 몇 가지 지적해보려 합니다. 사진은 S7으로 찍었어요.

기본 제공되는 케이스를 장착한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노트10 S펜

첫 번째로 지적하고 싶은 것은, S펜을 빼고 넣을 때 불편합니다. 물론 분실 위험 때문에 Lock In-Out을 안전하고 명확하게 해 주려는 의도는 이해가 갑니다. 말랑말랑한 손가락 바닥으로 빼거나 넣으려면 하면 안 되어서 손톱으로 눌러야 합니다. 케이스를 장착하게 되면, 좀 더 정교하게 손톱으로 눌러야만 S펜 장착과 분리가 됩니다. 손가락 끝으로 눌러서는 안 되더라고요. 

 

 

요즘은 대부분이 케이스를 장착하고, 케이스를 장착하면 그만큼 S펜 영역이 케이스의 두께만큼 깊어지기에 넣고 빼기가 쉽지 않습니다. 손톱으로 자주 하다 보면, S펜의 꼭지 부분 도색이 벗겨질 가능성도 높아지고요.

후면 트리플 렌즈

이거는 그냥 디자인적인 불만. S7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SAMSUNG 로고가 전면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후면부의 로고 크기도 줄어들고 위치도 부담스럽지 않은 곳으로 바뀌겠지라고 기대했는데... 여전히 후면부 정중앙에 똬악~! 아예 없애거나, 작게 해서 다른 곳에 위치하면 좋겠어요.

좌측에 음량,전원버튼이 있는 갤럭시 노트10

전원 버튼이 좌측에 있는 게 불편합니다. 화면을 OFF 할 때 보통은 오른손잡이는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OFF를 하게 됩니다. 화면 OFF를 위해서 오른손에 폰을 들고 있고, 왼손으로 전원 버튼을 눌러야 하는 어색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어색해서일 수도 있지만... 기존 습관을 고려해줬어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으로 전원 버튼을 누르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지적만 하니, 괜히 노트10에 미안해지네요. 극 칭찬을 하나 하면, 이번에 S펜은 정말 궁극의 S펜인 것 같습니다. 필기하는 촉감도 더 훌륭해졌고, 버튼과 제스처의 기능이 더해져서 S펜을 공부해서 노트10을 더 잘 활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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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충전 중일 때 지문 인식이 안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지문 인식을 위해서 무선충전 패드에서 띄워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나와요. S7은 버튼형이라서 상관없었는데, 노트10은 디스플레이 안쪽에 있어서 무선충전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그래서 충전중일때는 그냥 패턴으로 해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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