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지식부

자동차 보험 갱신하다 알게 된 마일리지 할인 꼼수

반응형

어쩌다 자동차 보험 3대를 동시에 가입하게 되었다. 신규 가입은 아니고, 갱신이다. 신규 가입할 땐 멋모르고 그냥 가입한다. 대부분이 그렇다. 갱신할 때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에서 하기 위해 비교를 많이 하게 된다. 

1대만 할 때는 몰랐는데, 3대를 동시에 비교해보니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게 되었다. 지점에서만 보험 갱신을 하던 부모님의 자동차 보험비를 보고, 내가 직접 해드리기로 했다. SM7은 15만원 정도 더 비싸게 받는 것 같다. 3대를 보험사별로 비교해보려고 엑셀표도 만들었다. 꼭 이렇게 할 필요는 없다. 나는 매우 복잡하게 시도했었다. 간단하게 아래처럼 하면 가장 빠르고 저렴한 보험사를 찾을 수 있다.

1.보험다모아를 접속하여 자동차 보험 비교를 한다.
2.가장 저렴한 보험사 3~5개를 체크해둔다.
3.체크한 보험사들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공식앱을 다운 받는다.
4.보험비를 계산해본다.
5.마일리지 선할인/후할인 정책 및 할인 폭을 유심히 본다. 선할인을 해서, 가입당시의 가격이 저렴하게 보이게 하는 보험사도 있다. 또는 후할인을 해준다고 하면서, 후할인 적용을 최고치로 해서 보여주는 보험사도 있다. 이 부분에 따라 보험비가 크게 달라진다.
6.카드사 캐시백 행사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프로모션도 찾아본다.
7.가장 저렴한 곳으로 가입한다.

이렇게 앱을 통해서 가입하는 보험을 다이렉트 보험이라 한다. 다이렉트 보험으로 가입하면, 지점에서 하는 것보다 10만원이상 저렴해진다. 보험다모아에서 비교를 하더라도, 마일리지 선/후할인 데이터는 보험사에서 보내주는대로 적용하는것 같다. 그래서 보험다모아에서 가장 저렴한 보험사가 레알 저렴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5번째 단계를 열심히 비교해봐야 한다. 아래는 열심히 비교한 결과물이다.

선할인을 하면, 지금 당장 내는 보험비가 저렴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후할인을 많이 해주는 곳은 보험 종료전에 자동차 계기판을 촬영해서 보내면, 3~5일 이내에 주행거리만큼의 할인을 적용하여 환급을 받는다. 물론 선할인도, 선할인받은 주행거리보다 더 적게 주행했다면 환급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A사가 선할인, B사가 후할인을 해준다.  B사는 최대 할인폭으로(2,000km 이하 주행) 되는 보험비를 알려주기에, 수동으로 5000KM에 해당되는 할인율로 조정하여 A사와 비교해보았다. 이렇게 했더니 B사가 더 저렴하다. 하지만 지금 당장 내야 하는 돈은 A사가 더 저렴하다. 선할인을 해주는 것은 좋지만, 지금 당장 저렴해 보이는 꼼수가 있다. 후할인을 해준다며, 최대 할인폭을 적용하는 것도 역시 꼼수다. 하지만 이게 다 보험사들의 마케팅 전략이다. 10분만 투자해서 계산해보면, 내 자동차에 맞는, 가장 저렴한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