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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류가 흐르는 물건들

상업용으로 구입한 짐벌, 페이유 빔블 2S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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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IYU VIMBLE 2S를 구입했다. 상업용 목적으로 이용하면서, 가족 나들이때도 사용할 가성비 좋은 짐벌을 찾고 있었다. 처음에는 삼각대 기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1축+삼각대+셀카봉 역할까지 하는 5만 원짜리 짐벌을 관심 있게 보고 있었다. 그래도 동영상 촬영을 목적으로 구입하는 것이니, 3축으로 구입하고 싶었다. 

페이유 빔블 2S 짐벌

가성비의 나라, 중국에서 만든 페이유 빔블 2S를 구입했다. 정품으로 구입하면, 직구보다는 5천 원이 비싸다. 작년 이맘때 오즈모 2를 구입하려고 그렇게 애썼는데... 미루다가, 결국은 빔블 2S라는 짐벌을 손에 넣었다. (흐뭇...) 미세한 동작을 하는 모터가 들어간 제품이라서, A/S를 고려하여 공식 수입처를 통해 들어온 제품을 구입했다. 

상세한 것은 아래의 상품 설명에서 확인하시고...

페이유 정품 빔블2S 스마트폰 짐벌 연장봉 내장, 블랙

아래는 빔블 2S를 구입하게 된 이유다.

1. 빔블2 에서 업그레이드된 2S 버전이다.
뭐든, 업그레이드되었다는 것은 전작의 단점들 보완했다는 뜻이다. 빔블2를 이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가격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단점을 보완했기에 일단 50%는 신뢰를 가지게 되었다. 빔블2가 망했으면(안 팔렸으면...) 2S도 나오지 못했을 터!

2. 내장된 연장봉
연장 봉이 내장되어 있다. 5천원짜리 셀카봉도 연장봉이 내장되어 있는데 이게 뭐가 좋다고 구입할 이유까지 되냐고? 짐벌은, 모터를 움직이기 위해 연장이 되는 제품은 거의 없다. 연장이 된다 하더라도, 연장봉을 들고 다니다가 밑에 연결해야하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내장이 되어 있는 연장봉을 꺼낸 빔블2S

연장봉이 내장이 되어 있다는 것...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쓰면 된다. 하지만 눈물겹도록 짧다. 상품 상세페이지에서도 눈물겹게 광고한다. 183mm 연장봉 내장형이라고! 처음에 1미터 80cm인 줄 알고 우와~했지만, 두세 번 다시 보니 183mm다. 내 손 한 뼘도 안 되는... 하지만 이거로 있는 게 어디인가?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테이블에서 하는 작업을 촬영하게 정말 딱이다. 그리고 셀카봉 역할도 한다.(팔이 긴 인간일수록 좋은 셀카가 나옴)

3. 미니 삼각대
세워두고 싶었다. 테이블에서 작업하는 걸 촬영해야 했기에... 사실 더 안정적인 긴 호환 제품을 구입해도 된다. 하지만, 가성비를 따졌기에 그 가격에 미니 삼각대까지 포함된 짐벌이었기에 구입했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하나라도 더 껴주는 걸로 마음이 가는 게 당연하다.

미니 삼각대

생각보다 안정적이다. 연장봉을 꺼내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각도로 고정을 해두어도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연장봉을 꺼낸 순간 아직 할부도 안 끝난 노트10이 박살 날까 봐 꺾어지는 각도로는 테스트해보지 않았다.

아래는 페이유 짐벌 2S로 촬영한 영상이다. 받자마자 촬영한 것이라서, 부드럽지 못한 점 고려해야 한다. 처음 한 것 치고는 잘 찍었지 않나?

페이유 빔블 2S 짐벌 촬영 영상

 

단점도 있다.

  • 모터 발열이 장난 아니다. 많이 움직일수록 축 부분에 온도가 상승한다. 만져보고 깜짝 놀랐다. 짐벌을 잠시 쉬게 해줘야 할 것 같은 뜨거움이었다.

  • 짐벌이 수평을 맞추려고 할 때, 스마트폰이 걸릴 때가 있다. 그래서 가끔 짐벌을 끄고 스마트폰 고정을 다시 세팅해야 한다. 축간의 거리가 더 길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있다.
  • 격하게 뛸 때, 수평을 못 맞춰서 모터가 덜덜덜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영상도 덜덜덜 하다. 액티비티 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만큼 자이로 축의 반응이 느린 것 같다. 더 비싼 제품은 빠를까?
  • 내장된 연장봉... 있어서 참 좋지만, 빼고 넣을 때 여자들에겐 힘들다. 너무 빡빡하다.

이상 내 돈 주고 사용해본 사용기다. 앞으로 사용하면서, 장점/단점을 다시 이 글에 추가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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