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경사진 곳에 세워둔 자동차의 앞바퀴 타이어에 공기가 살짝 빠진 것 같더라고요. 평지에 세워둔 다른 차도 공기압이 떨어졌다고 경고등이 들어오고요. 매번 정비업체 가서 셀프로 공기압 맞추는 게 귀찮기도 하고, 공기압 부족한 상태에서 고속으로 주행해야 할 일이 발생하면 난감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에어 펌프 하나 장만했습니다.
유선 에어 펌프에 대한 경험이 있는데 시거잭 전원 연결선이 너무 길고 소리도 시끄럽고..아무래도 자동차 시거잭 전원으로 출력을 내다보니 소리 크고 좀 느리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용하기에는 민망하더라고요.
에어펌프 고를때 조건
- 무선
- 충전용량 - 한번 충전해서 바퀴 4개 공기압 맞출 수 있는 정도
- 소음
- 버튼식 동작 - 터치식도 있었지만, 오래 쓸려면 버튼이 더 좋을 것 같음
- USB-C 충전 지원 - 나중에 노트북 전원으로 이용해도 되겠길래..
- 국산 - A/S 확실하게 받고 싶음. 1년 무상 받으려면 국내 A/S 가능한 제품으로.
고르고 골라서 오아 에어P로 골랐어요. 오아 미니 제습기를 방과 욕실에 모두 배치해서 사용하고 있었고 1년 이내 고장이면 새 제품으로 교체해 주더라고요. A/S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신뢰할 수 있겠더라고요.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에어포스2종, 노즐 4종, 파우치, 충전케이블. 오자마자 자동차 공기압 맞춰봤습니다. 장단점 후기는 아래에!
- 장점
- 노즐3종을 본체 밑에 보관할 수 있다. 이런 노즐들은 공이나 튜브 같은 거 구입할 때도 받았는데 어딘가에 보관해 두고 필요할 때는 절대 찾을 수 없는 찾기 힘든.. 다들 이런 경험이 있으실 것 같다. 노즐 3종을 본체 밑에 보관할 수 있어서 좋다.
- 벨벳 느낌의 파우치. 솔직히 먼지가 많이 묻어나는 소재이다. 하지만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파우치가 있는게 좋다. 계속 박스에 넣고 다닐 수는 없으니깐.
- 에어호스가 2개인게 좋다. 일반형과 ㄱ자형이 있다. 주로 ㄱ자형을 쓰겠지만, 에어호스가 압력을 많이 받는 것이다 보니 백업용이 항상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자전거/자동차 양쪽에 공기 주입해야 할 일이 자주 있는 사용자라면 연결 노즐을 장착해 놓고 호스만 바꾸면 되니깐 그런 점들들이 편할 것 같다.
- 에어호스 끝에 장착된 실리콘 캡 : 공기를 주입하다 보면 본체와 호스가 연결되는 지점이 매우 뜨거워진다. 손이 데일 정도이다. 실리콘 캡이 있어서 공기주입 끝나면 에어호스를 바로 분리할 수 있다. 실리콘 캡이 열 차단도 되고, 에어호스 장착/해제할 때 이끌림이 없도록 도와준다.
- 오토스탑 기능 : 설정된 공기압이 되면 멈춘다. 하지만 멈추면 바로 빼주는 게 좋다. 연결된 상태로 두면 조금씩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간다.
- 단점
- 크기 : 핸드폰만 한 사이즈들도 있었던 것 같다. 이거는 좀 더 크다. 배터리가 차지하는 부피가 커서 그런 것 같다. 대용량이면 부피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래도 큰 건 단점인듯하다.
- 여름철 자동차 안에 보관해도 될까? 배터리가 들어가는 제품이라서 여름철 야외에 주차할 일이 있을 때 실내에 보관해도 될지 걱정이 된다. 그런 거에 대한 안내가 없어서 아쉬웠다.
파워는 확실히 좋은 것 같다. 차 1대는 전기자동차라서 무게도 많이 나가고, 휠도 크다. 그런 타이어의 공기압을 맞춰 넣는 것에도 문제가 없었다. 소리는 생각했던 것보다 작았다. (이거는 사람마다 다를 것 간담) 이 글은 내돈내산인데, 쿠팡에 있을 파트너스 링크 넣으면 이 문구를 넣어야 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내 돈 주고 사서 리뷰 올리는 것입니다.
설정된 공기압에 딱 도달하면 자동으로 타이어 노즐에서 에어호스가 분리되는 주입기 출시되면 좋겠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