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에서 2019년 모델로 Divo를 선보였습니다. Divo는 Chiron의 트랙용 버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트랙용 버전이라고 해서, 경주트랙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코너링 능력을 개선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Divo 이전에 Chiron Sport 가 있으나, Sport보다 Divo가 민첩성과 코너링 측면에서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Divo라는 이름은, 부가티의 슈퍼카 작명 철학에 따라 붙여졌습니다.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레이싱 드라이버의 이름을 붙입니다. 1920년대에 큰 활약을 하였던, Albert Divo입니다. Albert Divo는 산악 도로에서 펼쳐진 Targa Floria 레이스를 두 번이나 우승한 선수입니다. Chiron은 500대로 제작 대수를 제한하였지만, Divo는 40대만 제작되었습니다.
먼저 아래에서 Divo를 동영상으로 구경해보세요! 직선도로가 아닌, 코너링을 강조한 영상입니다.
Chiron과 외형을 비교하면,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리어윙, 램프 디자인의 변신이 있었습니다. 특히 큰 변화는 전면입니다. 전면의 헤드램프는 4개의 램프를 연결하여 길게 보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Divo는 Chiron보다 직선도로에서는 느리지만, 코너가 있는 도로가 많다면 Divo가 더 빠릅니다. Divo가 코너링에 안정적 이도록 설계된 점 때문입니다. 하지만, Chiron보다 공기 저항을 많이 받는 디자인이라서 직선도로에서 느리다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래도 현존하는 슈퍼카 중에서 Top 10안에 들어가는 속도를 내겠죠?
더욱 놀라운 것은 가격입니다. Divo는 500만 유로부터 시작됩니다. 한화로 약 65억입니다. Chiron이 240만 유로, Chrion Sport가 265만 유로인 점을 고려하면 Divo는 이전 모델보다 두배의 가격으로 출시된 것입니다. 더 놀라운 점! Chiron를 구입한 고객들에게만 Divo를 선 공개하였으며, 공개된 날 40대가 모두 판매되었다는 것입니다.
Divo 역시 500대까지 제작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40대는 1차 생산량이었으며, 선보일 마켓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