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가 전기 스쿠터를 공개했다. 100% 전기 오토바이다. 베스파가 전기 오토바이를 개발하겠다고 말한지 1년만에 Vespa Elettrica를 공개한 것이다. 공개된 Elettrica는 베스파다웠습니다. 완전 충전한 후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습니다.
계기판에는, 잔여 배터리 용량, 시간, 시속, 주행거리, 온도 등 전기 오토바이답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화면을 통해 전화와 문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Vespa Elettrica는 완전 충전에 4시간이 소요됩니다. 밤에 잠들기 전에 충전해놓으면 되겠죠? 배터리의 수명은 10년입니다. 그리고, 충전횟수가 1,000회가 되면 본래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줄어들게 됩니다.
3,000회 정도 충전하면, 주행거리가 10~20km정도밖에 안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조사에서 배터리의 한계에 대해 솔직하게 밝힌 점은 정말 고마운 점입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들은 잦은 충전으로 1년도 안되어 배터리 교환을 해야만 할 수도 있습니다.
베스파는 ElettricaX를 준비중이며, ElettricaX는 주행거리가 200km라고 밝혔습니다. 스쿠터의 컬러는 총 6종류가 제공됩니다.
기본적인 스쿠터 디자인이라서, 국내에 들어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스쿠터에 관심이 있는 라이더들은 꾸미기를 좋아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기 오토바이도 기존 베스파의 디자인처럼 클래식했다면 어땠을지...주행거리가 100km라면 왕복 15km이내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출퇴근용으로 활용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