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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창고

손으로 표현한 동물들, WWF 세계자연보호기금의 광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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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하면 일반적으로 레슬링부터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WWF는 세계자연보호기금의 자연보호단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멸종위기 동물 보호단체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어렸을 때 레슬링 시청을 했던 분들이라면 WWF라는 이름에 대해 폭력적이고 스트레스를 푸는 곳이라 생각할 것 같습니다. 세계자연보호기금의 WWF 역시 멸종동물에 대한 폭력을 저지하기 위한 단체라는 점에서 묘하게 "폭력"이라는 공통점이 느껴집니다.

WWF의 광고는 손으로 동물들을 표현하고, "Give a hand to wildlife"라는 슬로건을 담고 있습니다. 

코끼리를 표현하였습니다. 상아를 얻기 위해 코끼리를 사냥합니다. 단지 장식용품이나 재료로 쓰일 뿐인데 말이죠.


독수리입니다. 최상위 포식자들은 그 개체수가 매우 적습니다. 특히 독수리는 매우 넓은 반경을 본인의 구역으로 설정하고 사냥을 하는 동물입니다. 그 구역을 인간이 침범하여 사냥할 먹이의 개체수가 조금이라도 줄어들면, 독수리는 큰 피해를 받게 됩니다.


악어입니다. 악어가죽은 많은 곳에 활용되고, 인간에 대한 공격성이 있다는 이유 때문에 무차별적으로 사냥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원래부터 악어의 집이었던 곳을 인간이 침범하지 않았다면, 악어의 공격을 무서워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치타,호랑이? 얼굴이 매섭고 귀가 작은걸 보면 치타이겠네요^^ 치타는 아프리카에서 사냥이 레저 관광산업으로 발전하면서 그 개체수가 더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동물입니다. 보통은 사육한 동물을 풀어놓고 사냥을 하지만, 치타처럼 사육이 까다로운 동물은 불법 사냥을 하게 됩니다. 단지, 집안에 걸어둘 기념사진 한장을 위해서 말이죠.

사람의 손으로 할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WWF의 광고는 사람의 손으로 야생동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행동(즉, 기부)을 하라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이 광고 포스터에 사람의 잔인함을 담았다면, 바이럴이 더 잘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기부라는 행동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사람의 손을 이용하였습니다. 사람들의 손으로 표현된 멸종동물들을 보고 "손으로 이렇게 표현했단 말이야 대단하다!"에서 그치지 말고 행동까지 하게 된다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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