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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지식부

저렴한 훈제 그릴로 훈제 요리 하기 - 꾸버스 애플 47 베이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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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여름휴가를 일찍 다녀왔다. 본가에는 마당이 있어, 가족들이 모이면 항상 숯불구이를 하였다. 이제는 어린 조카들이 있다 보니, 조금이라도 탄 부분이 있으면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이번에 타지 않는 훈제 요리를 해보기로 하고, 저렴한 훈제 그릴을 구입하였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훈제 방법을 찾아보고, 시도한 결과 대성공!!


조리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두툼한 삼겹살을 구입한다. 

2. 오레가노로 냉장 숙성한다. 숙성을 길게 하면 좋겠지만, 참을성이 없는 나는 2시간 정도만 숙성했다. 숙성할 때, 오레가노/로즈마리/월계수/바베큐시즈닝 등등으로 하면 잡내가 제거되고 따로 양념간을 하지 않아도 된다.

3. 숯불에 초벌구이를 하였다. 육즙이 빠져나오지 않기 위함이다.

4. 남들은 차콜에다가 하지만, 나는 진짜 나무 숯으로 하였다. 집에 장작나무가 많다. (차콜로 하는 경우에는 훈연 칩이 필요하다.) 숯불을 한쪽에 두고, 고기는 열기가 빠져나오는 쪽에 고기를 둔다. 껍질부분이 숯 방향으로 향하게 놓는다.

5.1시간 정도이면 고기 내부가 170도가 될 정도로 익는다. (숯불이라 불이 강해서 금방 익는 듯) 꺼내서 가위로 잘라 내부를 확인해본다.

6.익었다면, 호일로 감싸서 5분정도 레스팅을 한다. 레스팅을 하면, 육즙이 빠져나오지 않고 안에서 식기때문에 맛이 더 좋다.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니 훈제를 먹으면 절대 그냥 구이는 못 먹는다고 했다. 그 말의 의미를 먹어보고 이해하였다. 3일 동안 지내면서 매일 훈제를 해 먹었다. 


이번에 구입한 꾸버스 애플 47 베이직 제품을 그럭저럭 쓸만했다. 하지만, 뽑기 운이 필요할 것 같다. 다리 2개의 체결 나사가 없어서 받았고, 조립하려고 보니 그 나사와 너트가 조여지지 않아서 결국은 아버지 공구 창고에서 맞는 너트를 찾아서 어렵게 끼워 넣었다. (조립하는데, 1시간 걸린듯하다) 이 제품 구입할 분들은 받자마자 바로 조립해보고 안 맞다 싶으면 부품 교환을 받는 게 좋을 듯하다. 


꾸버스 애플 47 베이식 제품은 자체 온도계가 부착되어 있지 않기에 노마드 온도계(WT-1) 온도계를 구입했다. 이 온도계로 그릴 내부의 온도와 고기 내부의 온도를 체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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