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지식부

[별난 재테크] 초가집 재테크를 아시나요? 금테크보다 훌륭했다.

반응형

초가집은 예전에 많이 있었지만, 지금은 민속촌에나 가야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 이 초가집이 재테크의 수단이었던 것을 아시나요? 초가집을 헐값에 사들여, 초가지붕을 해체하면서 나오는 굼벵이를 되팔아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초가집의 짚에는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가 살기에 최적의 환경입니다. 초가집 지붕의 짚을 새로 교체하거나 초가집을 해체할 때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를 수거해서 건강보양식과 한약재료로 이용하게 됩니다.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입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굼벵이입니다.


어렸을때 부모님에게 전해 듣기로는, 초가집을 몇십만원에 구입해서 이 애벌레는 몇백에 판매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애벌레가 왜 그런 몸값을 받는지 궁금해지죠?


위키의 내용을 인용하면,

흰점박이꽃무지는 꽃무지족에 속한 대형 풍뎅이다. 몸 길이는 약 18~25mm이다. 앞날개를 펼치지 않고 나는데 그 육중한 소리는 말벌과 같으며, 점박이꽃무지와 자주 헷갈린다. 등딱지는 구릿빛 광택이 난다. 꽃에 모여들기도 하고, 나무의 수액에 모여들기도 한다. 애벌레를 굼벵이라고도 하여, 약재로 사용한다. 초가지붕에서 번식하여 여기서 사는 굼벵이는 동의보감에도 실리는 등 예로부터 한약재로 좋은 취급을 받아왔다. 생으로 먹기도 하고, 굽거나 볶아먹기도 한다.



여길 보면, 동의보감에도 좋은 한약재라고 기록 되어 있다. 애벌레를 양식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약재로 이용되는 이 자연산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가 매우 귀한 약재였습니다. 그래서, 한약상이나 부잣집에서 많이 구입했다고 합니다. 간기능에 매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간에 좋은 음식이고 이렇게 돈이 되다 보니, 초가집만 전문적으로 구입하러 다니는 분들이 몇분 계셨다고 합니다. 전문 딜러? 굼벵이 전문 사냥꾼?이라고 불러야 하겠네요.


이렇게 재테크가 되었던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는, 2014년 9월 30일 식약청으로부터 식료품으로 인정받았다. 이제는 이 애벌레는 양식하는 농가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고단백 식품으로, 미래의 식품으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반응형